‘백전노장 온다’ 슈어저, 실전 투구 돌입 ‘이달 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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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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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불펜 투구를 마무리 한 맥스 슈어저(4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어저가 실전 투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지역 매체 스포츠 넷은 슈어저가 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날 슈어저는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졌다. 외야수 달튼 바쇼에게 홈런을 맞기도 했으나, 몸 상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뮬레이션 게임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성적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목적이 더 크다. 부상 없이 타자를 상대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이제 토론토는 슈어저의 즉각적인 복귀 혹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중 한 가지를 택하게 될 전망. 기존 예상 복귀 시점은 이달 말이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3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광배근 통증으로 조기 강판 됐고, 이튿날 오른쪽 엄지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슈어저는 주사 치료에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해 복귀가 수차례 연기됐다. 단 지금은 전반기 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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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8년 차의 슈어저는 한 시대를 풍미한 오른손 선발투수.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2025시즌은 명예 회복을 한 뒤 은퇴할 수 있는 기회.

이미 전반기 초반을 부상으로 날려 먹었으나, 건강하게 돌아와 6월부터 좋은 활약을 하면 충분히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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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는 지난해까지 통산 466경기(457선발)에서 2878이닝을 던지며, 216승 112패와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를 기록했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슈어저가 남은 시즌 동안 122이닝과 93탈삼진을 기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 볼 수 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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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슈어저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목표라고도 할 수 있는 3000이닝과 3500탈삼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26시즌이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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