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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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 NEWS |
영국 공영 매체 ‘BBC’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조타가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29세.
스페인 사모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0시 30분 경에 벌어졌다. 조타는 자신의 차량인 람보르기니를 몰고 다른 차를 추월하다가 타이어가 터지며 도로 밖으로 이탈했다. 이후 차에서 화재까지 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생인 조타는 지난달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뒀으나 비극을 맞게 됐다.
2016년 자국팀 파코스 데페레이라에서 프로로 데뷔한 조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C 포르투(포르투갈),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를 거쳐 2020년 9월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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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 NEWS |
공격 전 포지션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함으로 리버풀에서만 통산 182경기 65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조타는 EP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2회 우승 등 리버풀 영광의 시대를 함께 했다.
2019년 11월에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A매치에 데뷔해 총 49경기를 뛰며 14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에서도 공격을 이끌며 지난달 끝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8~19시즌에도 UNL 정상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