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과 싸우고 있는 LA다저스의 토미 에드먼, 그는 내년 3월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에드먼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진행된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연 그는 “발목 문제가 확실히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변수가 될 것”이라며 발목 문제가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4년 전 대회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이번 시즌 내내 발목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현재는 경기는 계속 나가고 있으나 외야 수비는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느낌이 괜찮아졌다. 시즌 막판에는 약간 회복이 더뎠지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발목 상태를 전했다.
이어서 “어려웠다. 시즌을 치르며 100%였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시즌 내내 발목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3~4차례 발목을 삐끗하며 다쳤다. 굉장히 어려웠고, 관리를 하며 뛰어야 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치료를 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도 자유롭지 못함을 인정했다.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음에도 경기를 뛸 수 있는 것은 이 무대가 월드시리즈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정말 설렌다”며 말을 이은 그는 “수많은 사람이 야구를 하지만, 월드시리즈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많다. 그리고 나는 2년 연속 이 무대를 밟는다. 이 기회에 진심 축복받은 기분이다. 정말 재밌을 것이다. 월드시리즈에 뛰는 것만 한 것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35타수 10안타(타율 0.286) 2홈런 6타점 기록중인 그는 “운 좋게도 지금은 느낌이 괜찮다. 앞으로 몇 경기 남지 않았다. 그다음에는 3~4개월 정도 회복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남은 시리즈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느낌이 좋지만, 그렇다고 남은 경기를 버틴다는 마음으로 임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정말 상태가 좋다. 물론 일주일 정도만 더 뛰면 이제 한동안 쉴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말을 이었다.
부상을 안고 뛰었던 만큼, 월드시리즈 이후 그의 오프시즌은 평소와는 다를 수도 있을 터. 그도 “평소와 매우 다를 것”이라며 이 의견에 동의했다. “많은 회복이 필요할 것이다. 너무 멀리 내다보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시즌이 끝난 뒤에 상태를 보려고 한다”며 상황을 전했다.
다시 질문은 WBC로 돌아온다. 발목 부상이 그의 WBC 출전을 좌절시키게 될까?
그는 “3월이 됐을 때 느낌이 어떤지 봐야 할 것이다. 어쨌든 내가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며 발목 문제가 출전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에드먼은 이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과도 대화했다. 대표팀에서도 내 부상과 관련된 상황을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팀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는 사실도 밝혔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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