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손길, 다시 내밉니다”… 위기 딛고 이웃 돕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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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다시 희망으로] 이랜드복지재단 ‘복지 틈새’ 청년-장애 아동 엄마 마중물 지원-돌봄으로 위기 극복 봉사단 동행하며 사회참여까지 공공 지원이 닿기 어려운 곳에 고립됐던 이들이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의 신속한 개입과 봉사단의 지속적인 돌봄을 통해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기초 학업을 교육 하는 윤지수 씨. 이랜드복지재단 제공 가장 어려웠던 순간에 자신을 지켜준 손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장의 끼니와 머물 곳을 걱정하던 이들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무너진 일상을 되찾은 뒤 이제는 다른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있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공부를 돕는 청년과 낯선 한국 생활에 지친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 이주여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받은 도움은 각자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이웃에게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의 위기 가정 긴급 지원 사업 ‘SOS위고(WE GO)’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단순히 경제적 위기를 넘기도록 돕는 것을 넘어 위기를 겪은 이웃이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으며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아무리 촘촘한 복지 제도라도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공공 지원이 닿기 어려운 곳에 고립됐던 이들이 SOS위고의 신속한 개입과 봉사단의 지속적인 돌봄을 통해 어떻게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두 이주배경 이웃의 삶을 통해 짚어본다.서류의 한계에 부딪힌 이주배경 청년, 아이들의 ‘희망 멘토’가 되다 베트남 출신의 윤지수 씨(23·가명)는 2018년 한국인 이모부와 베트남인 이모에게 입양되며 중도 입국한 이주배경 청년이다. 새로운 삶을 꿈꾸며 한국에 왔지만 입양 6개월 만에 가정 내 불화와 학대로 집을 나와야 했다. 도움을 청할 곳 하나 없는 타국에서 지수 씨는 철저한 고립 상태에 놓였다. 박승호 SOS위고 봉사단원이 운영하는 포천하랑센터와 지역 교회의 도움으로 간신히 거처를 마련하고 대학 다문화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텼지만 한 달 45만 원 남짓의 수입으로는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문제는 지수 씨의 상황이 공공 지원망이 닿기 어려운 ‘어쩔 수 없는 사각지대’였다는 점이다. 양부모와 사실상 단절된 상태였고 파양까지 요청했으나 거절당하면서 서류상으로는 재산이 있는 양부모의 자녀로 분류됐다. 현행 제도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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