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MZ세대의 ‘취향’ 코드...드러내고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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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MZ세대의 ‘취향’ 코드...드러내고 공유하다 이주영(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외부기고자) 입력 : 2026.10.02 19:09 두드러진 공통점은 핏 체크·라이브 공연·굿즈 소비외부 표출·취향 공유·구매 행위로 드러내는 취향좋아하는 것을 현실에 적극적으로 구현하다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정서의 교집합, 그것은 취향X세대 이후 M, Z, 알파세대가 등장했다. X세대였던 내가 즐겼던 것들이 젠지에 의해 다시금 향유되는 작금의 문화를 마주하고 있다. 내게는 올드한 것이지만 그들에겐 새롭다. 다만 그 모습이나 방식에 있어, 과거와는 조금씩 다름도 느낀다. 현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조건 ‘취향’이다. 트렌드의 방향성은 그 취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출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MZ들은 스스로의 취향을 알고, 이를 입고, 듣고, 심지어 들고 다닌다. 내 눈에는 분명 그렇게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이 드러내는 취향이 어디서 많이 본, 그러니까 수십 년 전에 나의 청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핏 체크’, 라이브 공연장을 비롯한 ‘뮤직 페스티벌’,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굿즈’ 등이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에 상륙한 인기캐릭터 ‘익꾹쨍(익명이·깨꾹이·올쨍이)’ 팝업스토어에선 키링, 텀블러, 모자 등 약 150종의 굿즈가 선을 보였다(신세계백화점 제공). 한편으론 이 모든 것이 패션, 음악, 서브컬쳐라는 다른 영역의 유행처럼 보일 수 있다. 이 중심에는 공통된 정서의 교집합이 존재한다. 그게 바로 ‘취향’이다. 과거에는 취향이라는 용어 자체가 지극히 개인적 선호를 지칭하는 것이었다면, 현재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외부에 표출되고, 그래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며, 심지어 물성을 가진 제품이 되어 삶 속으로 유입된다는 것이다.이러한 탓에 현대의 청년문화를 살펴보기 위해서, ‘취향의 변화’를 3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을 듯 하다. 첫째가 ①취향의 외부 표출, 둘째가 나와 우리라는 공동체로서의 ②취향 공유, 셋째가 내 취향이 물질화되어 제품으로 ③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체는 아니겠으나 이 구도가 청년 문화의 큰 흐름을 만들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뭘 샀느냐보다 어디서 발견했고, 어떻게 조합했는가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요즘의 청년문화 가운데 흥미로운 첫 번째는 바로 ‘핏 체크(fit check)’라 불리는 행위다. 외출 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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