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 10기 들어서는 용인, 한국의 실리콘밸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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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의 미래를 듣는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 삼성-SK, 최대 1600조 투자 전망 글로벌 장비-국내 소부장社 유치 전력-용수-교통망 국가 지원 필요 반도체 특성화고-대학 운영 추진 이상일 용인시장이 8일 경기 용인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용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 시장은 “10기의 팹과 연구·설계·소부장 기업이 집적되면 용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바이오까지 모인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 나들목(IC)을 빠져나오자 남북 3.5km, 동서 1.8km에 이르는 거대한 건설 현장이 펼쳐졌다.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다. 북쪽에는 40층 건물 높이의 팹 구조물이 올라서고, 남쪽에서는 변전소 등 기반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용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원삼면 416만m²(약 126만 평)에는 SK하이닉스 팹 4기, 이동·남사읍 777만3000m²(약 235만평)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 팹 6기가 들어선다. 두 기업을 따라 글로벌 장비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모이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8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0기의 팹과 연구·설계·소부장 기업이 집적되면 용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와 바이오까지 집적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용인의 반도체 산업 목표는 무엇인가.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로 만드는 것이다.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완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 삼성전자 6기, SK하이닉스 4기 등 10기의 팹이 가동되면 기존 양사의 국내 생산라인을 합친 것보다 큰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된다.” ―용인 반도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40년 넘게 축적된 경기남부 반도체 생태계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다. 반도체는 선도 기업 하나만으로 만들 수 없다. ASML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같은 장비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설계기업이 실시간으로 협력해야 한다. 용인은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를 중심으로 이런 생태계와 정보기술(IT) 인재를 이미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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