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2분기 성장률 3.7%… 한은 “年 3%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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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비 0.6%↑… 전망치 3배 IT품목 등 수출 전년보다 9% 늘어 한은, 기준금리 연속 인상 가능성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7.1. 뉴스1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두 개 분기 연속으로 3%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률이 확인된 만큼, 한국은행이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전년 동기 대비 3.7%였다. 올 1분기(1∼3월)에 비해서는 0.6% 상승했다. 한은이 5월 경제전망 때 제시한 2분기 성장률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직전 분기 대비 0.2%였다. 통화당국과 시장이 예상한 범위를 뛰어넘는 수치가 발표된 것이다. 실질 GDP는 물가 변동의 영향이 제거된 지표로 국가별 생산량 변화를 비교하는 데 쓰인다. 2분기에도 실질 GDP와 국내총소득(GDI)이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수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9.0% 늘었다. 다만 1분기(11.8%)에 비해서는 수출 증가율은 소폭 내려갔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2국장은 “GDP 성장률이 1분기보다 줄어들었지만 보통 직전 분기 성장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는 다음 분기에 크게 낮아진다”며 “1분기 1.8%의 높은 성장세에도 0.6%라는 성장률을 이어간 것은 성장세가 강화된 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한은이 다음 달 수정경제전망에서 금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2.6%)보다 상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8%, 내년 3.3%로 종전보다 각각 0.1%, 0.6%포인트 상향했다. 14일 정부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끌어올린 바 있다. 이 국장은 “3, 4분기에 전기 대비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0.1%가 나와도 연 3% 성장률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올해 3% 성장’ 기조가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은의 통화 긴축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커졌다. 한은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또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관건은 다음 달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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