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저녁에 잠은 구치소에서 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체포영장을 발부해서라도 구속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이 조사하려 했던 것만 16가지로 그 후로도 몇 가지가 더 나왔다”며 “어떻게 부부가 똑같을까. 너무 창피하고 추하다”고 비판했다.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밝힐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고 안 마시고는 말이 결정한다”며 김 여사 태도에 달려 있다고 했다.
특검이 지난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을 집행하러 갔다가 수의를 벗고 버텨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옷을 벗고 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입는 것”이라며 “국가적 망신을 가져왔다. 어떻게 대통령을 한 사람이 그 모양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서 국민 여론을 생각해 숨 고르기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윤 전 대통령이 자진 출두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