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검찰이건 경찰이건 수사에 협력하는 게 전직 대통령답고 내란 주체자로서 국민한테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3일 BBS불교방송 ‘아침 저널’과 전화인터뷰에서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계속 불응한다고 하면 그 순서에 따라서 구속·수감함으로써 국민과 격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서는 “피할 수 없는 개혁이 과거 청산의 하나”라며 “신속 정확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그런 특검이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행자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3대 특검 강행 처리 그리고 이후에 이런 신속한 진행 상황을 정치 보복이다 하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하자 “국민의 70%가 내란·김건희 특검·이태원 특검·채상병 특검 같은 것을 바라고 있다”며 “내란 세력이 ‘내란을 특검하는 것을 정치 보복이다’라고 하는 것은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는 무가치한 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