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한강뷰 아파트 떠난 이유 “안 좋은 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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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개그우먼 박나래가 한남동 아파트에서 이태원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배우 이준혁과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귀신을 본 경험담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준혁은 “어릴 때 어떤 집에서만 귀신을 진짜 많이 봤다”며 “어떤 여자가 청바지를 입고 흰 티 입고 앉아 있는데 얼굴이 없더라. 그때 조금 놀라웠던 게 어떤 여자를 찾는 전화가 계속 왔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한 번은 초등학교 때인데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소름이 확 돋았다”며 “천천히 돌아봤는데 귀신이라기보다 거지 같은 느낌, (얼굴에) 엄청 주름도 잡히고 지저분한 아저씨가 나를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귀신이라고 생각했다기보다 ‘도둑이 들었구나’ 생각했다”면서 “별일 없길래 딱 나가봤더니 현관문이 잠겨져 있었다. 신기한 게 집안 사정이 진짜 안 좋아졌다”고 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나 지금 말고 전에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인데 거기서 안 좋은 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집이 되게 좋은 동네고 뷰도 정말 좋은데 대형 화분이 죽어 나갔다. 꽃 선물해준 선생님도 ‘햇빛도 이렇게 잘 드는데 왜 죽을까’ 하더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어느 날부턴가 집에서 잠을 자는데 (꿈에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벽지를 뜯었는데 거기서 한복을 입은 할머니 사진이 나왔다”며 “내가 너무 놀라서 ‘우리집에 귀신 있어요’하고 깼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자신이 알고 있는 무속인에게 꿈을 설명했다며 “보살 선생님이 밤에 오셨는데 ‘여기 너무 안 좋다’, ‘나 토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이게 여기 왜 있어. 이걸 왜 여기다 뒀어’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뭔가 봤더니 내가 예전에 ‘신박한 정리’라고 연예인들 집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노란색 무사 모자가 너무 예뻐서 가져왔다. 알고 보니 무사 모자가 아니고 무속인들이 작두 탈 때 쓰는 모자”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보살이) ‘신의 가물이 왜 일반인 집에 있냐. 이러니 집 기운이 안 좋은 거다’ 라고 가져가서 버려주겠다고 했는데 기운이 너무 세서 안 된다고 버릴 수 없다”며 “이사갈 때 버려야지 하고 버렸는데 이삿짐 센터 아저씨가 다시 들고 온 거다. 그래서 보살 언니가 부적 쓰고 태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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