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55억원에 매입한 집에서 누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홈즈'에서 오랜 시간 동안 누수된 주택이 등장하자 "제가 살고 있는 집에 누수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누수는) 변수가 많은데, 잡아서 3년째 살고 있다"며 "(누수를) 잡을 수 없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2021년 7월 경매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55억7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해당 주택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인접해 있으며, 남산과 둔지산 사이에 있는 고급 주거촌에 있다. 인근에는 배우 송중기, 황정음 등이 살고 있고 각국 대사관도 있다.
박나래는 집 매입 이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단독주택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구해줘!홈즈'에서도 "방송이 없을 땐 마당에서 잡초를 뽑는다"며 "매일 잡초와의 전쟁이다. 잡초도 뽑고, 감나무도 치워야 한다"면서 단독주택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박나래가 언급한 누수는 오래된 건물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후 하자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낡은 건물의 경우 누수에 취약한 연와조(벽돌 골조)와 지붕을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누수 발생률이 커진다고 조언하며, 곰팡이가 핀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면 누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방수·배수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시공 후에도 방수·배수 관리를 해주면 큰돈이 드는 하자는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