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ART SPACE Y에서 열려… 수익금 전액 기부
사진작가 양공진이 아프리카 오지를 여행하며 포착한 자연의 찰나를 담은 사진전 ‘미지의 대지, 아프리카’를 오는 6월 3일 ~ 9일 서울 강남구 ART SPACE Y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기간 중 휴관일은 없다.
양 작가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아프리카를 직접 찾아가 현지를 기록해왔다. 나미비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지구상의 다양한 미지의 공간을 탐사하며,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의 원형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전시에는 황량한 사막부터 생명력 넘치는 초원,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녹아든 하늘과 물의 풍경 등 아프리카 대륙이 지닌 다채로운 자연의 면면이 담긴 작품들이 선보인다. 양작가는 “태초의 시간처럼 고요하고 강렬한 자연의 풍경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그 감동을 사진 한 장 한 장에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하는 점은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양공진 작가는 상업 사진과 풍경 사진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중견 사진작가로, 최근 몇 년간 자연 다큐멘터리 성격의 해외 촬영 작업에 주력해왔다.
관람은 무료이며, 현장에서 기부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