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대비하고 준비, 우리 선수들믿어!” 키아나 스미스 없는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걱정 안 해

2 hours ago 1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드 키아나 스미스의 은퇴로 핵심 전력을 잃었다. 그러나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이 십시일반해 스미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뉴시스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드 키아나 스미스의 은퇴로 핵심 전력을 잃었다. 그러나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이 십시일반해 스미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뉴시스

용인 삼성생명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가드 키아나 스미스(26·178㎝)가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혼혈 선수인 스미스는 정규리그 통산 61경기에서 평균 26분12초를 소화하며 11.7점·3.1리바운드·3.1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뒀다. 또 3점슛 성공률 35.6%(284개 시도 101개 성공)를 기록하며 뛰어난 외곽슛 능력까지 뽐냈다. 직접 공격기회를 창출하고, 스텝-백 3점슛까지 터트릴 수 있는 그는 삼성생명이 내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30일 무릎 부상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2022~2023시즌 왼쪽 슬개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특별귀화에 실패해 태극마크의 꿈을 접은 것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공백이 작지 않지만,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애써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 애썼다. 그는 “스미스는 분명 좋은 선수다. 공격 측면에서 위력적인 선수인 것도 맞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혹시 모를 스미스의 공백을 대비해 착실히 준비했다. 스미스가 빠진 상황에서 다가올 시즌을 준비했기에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했다. 가드 이주연, 조수아, 윤예빈, 일본인 아시아쿼터 하나미시 나나미가 출전시간을 분배하며 공백을 메우길 기대하고 있다. 국내 가드 3명의 출전 시간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2년차 포워드 최예슬까지 한 단계 더 성장하면 금상첨화다. 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며 “스미스의 이탈은 분명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열정을 갖고 뛴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드 키아나 스미스의 은퇴로 핵심 전력을 잃었다. 그러나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이 십시일반해 스미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 감독이 10일 메이필드호텔서울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드 키아나 스미스의 은퇴로 핵심 전력을 잃었다. 그러나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이 십시일반해 스미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 감독이 10일 메이필드호텔서울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