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중국판 M7'…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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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중국, 홍콩,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10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전기차(EV),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전자 및 전기 장비·기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 반도체 등 분야 기업들로, 인터넷&플랫폼 비중이 높은 항셍테크 상품에 비해 중국 테크 전반 대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중국판 M7’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항셍테크에는 없지만 글로벌 전기차 1위 ‘비야디(BYD)’,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역할을 하는 ‘캠브리콘(Cambricon)’, 홍콩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 등을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는 중국의 중장기 로드맵인 14차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해이자, 다음 15차 5개년 계획을 준비하는 전환기적 해”라며 “중국 정부는 기존 제조 강국 중심 전략에서 기술 강국 중심 전략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중국 기술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기존 중국 투자 ETF와 항셍테크의 단순 압축판이 아닌, 딥시크 열풍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중국 테크 기업들만을 골라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가는 차이나테크의 기술력과 중국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 수혜가 더해지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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