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미디어젠(279600)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4회 부산평생학습주간’에 참석해 포럼 주제 발표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부산평생학습주간’은 매년 부산에서 개최하는 평생교육 축제다. 부산시 16개 구·군 평생학습센터와 관련 기업들이 전시, 체험 활동,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미디어젠) |
미디어젠은 포럼에서 ‘AI 시대, 부산형 평생 교육 모델’이라는 주제로 AI를 활용한 부산시 맞춤형 교육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온라인 AI 플랫폼과 오프라인 지역 거점을 융합해 AI와 도시가 공존할 방안을 모색했다.
송민규 미디어젠 대표는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노년층,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평생교육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터페이스 리터러시(활용능력)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줄일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특히 AI 영어 교육, AI 코딩,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평생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젠은 다양한 평생교육기관과 협력해 AI 기술을 오프라인 거점에 융합할 방안도 소개했다. 오프라인 거점들을 활용해 시민들이 AI 체험형 콘텐츠와 학습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목표다.
송 대표는 “부산형 평생교육 모델은 AI 기술을 공공재처럼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을 혁신하고 지역 경제와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시대에 발맞춘 부산의 평생교육 모델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