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25일(현지시간) 최근 주식시장 조정에도 자산 가격의 평가 가치가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Fed는 이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의 기업 실적 전망에 견줘 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Fed는 미국의 금융시장 안정 및 위험 요인을 평가해 1년에 두 차례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4월 11일까지의 시장 상황과 데이터를 반영했다.
이번에 나온 보고서는 최근 미 증시가 조정받았지만, 기업 실적을 고려한 가치평가 기준으로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 위험이 있다는 진단 내용이 담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47배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S&P500 지수 선행 주가수익비율의 30년 평균값은 16.93배로 지금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