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인 약 300명이 풀려나지 못한 이유가 수갑 등 이송 방식에 대한 이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근로자에게 수갑을 채우지 말고 이동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출발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 근로자는 이른 시일 내 전세기를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미국의 법 집행기관이 손에 뭘 구금하는, 고집하는 방식이 있다"라며 "우린 절대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 하나하나까지 마지막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