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최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K브랜드는 상품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무신사가 모두 지원하는 방식으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온라인 판매 확대 외에 연내 중국 상하이 등에 2~3개 매장을 열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약 4조5000억 원으로 아직 해외 거래액 비중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기업공개(IPO) 계획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조만간 IPO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는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상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1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는 무신사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는 행사로,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마케팅·물류기업, 투자사 등 1000여개 사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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