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무료화 이후 이용객 증가
배차 시간 조정 등 주민 의견 반영
AI 시스템 구축-터미널 개선 추진
2030년까지 전기버스 전환 계획
정선군은 2020년 전국 내륙권 최초로 버스 완전 공영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관내 모든 공영버스 노선을 무료화해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교통복지 체계를 마련했다.
2020년 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 후 요금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초중고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는 무료가 됐고, 일반인은 거리와 관계없이 1000원의 단일 요금제가 적용됐다. 기본요금 1400원에 거리에 따라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던 기존 요금에 비해 파격적인 인하였다. 정선군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해 전면 무료화를 단행했다.
무료화 시행 이후 와와버스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98만8000여 명이 이용한 데 이어 올해 1∼5월 42만2000여 명이 이용해 연말까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완전 공영제 도입 전인 2019년에 비해 233% 증가한 수치다.특히 와와버스는 주민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로 발전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노선 개편과 배차 시간 조정, 운행 횟수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정선읍 북실리 현대아파트와 미소빌아파트 구간이다. 기존에는 4차로를 건너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했지만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개편으로 아파트 인근에서 승하차가 가능해졌다.
군은 이용 편의시설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무료 이용 분석 시스템 구축, 정선읍·고한읍 터미널 환경 개선, 5개 읍면 공영버스 차고지 조성, 전기버스 충전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전 차량을 저상 전기버스로 전환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친환경 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연간 약 4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와와버스는 지난해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지난해 대중교통 시책 평가에서도 3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와와버스는 정선군민의 일상과 지역의 변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생활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교통 접근성 향상과 친환경·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선형 공공교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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