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부업체 리드코프가 금융리스업체 메이슨캐피탈 인수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메이슨캐피탈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메이슨캐피탈(021880)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7원(29.65%) 오른 422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드코프(012700) 역시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리드코프는 지난 12일 메이슨캐피탈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리드코프는 캑터스바이아웃제6호사모투자 합자회사로부터 메이슨캐피탈 보통주식 47.3%를 인수한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이달 15일이다. 취득금액은 616억 2344만원이다.
리드코프의 이번 경영권 인수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다. 메이슨캐피탈은 리드코프 등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목표로 추진 중인 소소뱅크의 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즉, 이번 인수로 리드코프는 소소뱅크의 대주주가 됐다.
금융위원회는 민간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내달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본금 조달 능력, 사업 계획의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현재 소소뱅크와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가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