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3일후 ‘사부곡’ 편지 공개 “아빠가 월드컵 함께 못한건 처음 새 트로피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내 다리가 더는 버티지 못했다” 메시 인스타그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향한 장문의 편지를 공개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축구 인생을 함께해온 아버지를 떠나보낸 메시는 “아빠 없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오랫동안 축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메시는 11일(현지 시간) 아버지를 향한 장문의 편지에서 “아직도 아빠가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니, 실감하고 싶지 않다”며 “이제 더 이상 아빠를 볼 수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는 사실을 상상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아빠가 고통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것이 최선이라는 것도 알지만 너무 일찍 떠났다”며 “아직 함께 즐길 일이 많이 남아 있었다”고 애도했다.메시는 “아빠는 내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뛰기를 정말 원했다”며 “월드컵이 시작하기 며칠 전 아빠의 상태가 가장 나빠졌다. 아빠가 대회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다. 메시는 아버지에게 “우리는 결승까지 갈 것이고 그러면 아빠가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그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아빠의 메시지를 기다렸고 그 메시지가 그리웠다”며 “그때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최대한 멀리 가서 아빠가 경기를 한 번이라도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고 적었다.메시는 앞서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호르헤는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 메시는 “우승해서 아빠에게 새로운 트로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하지만 다리가 더는 버티지 못했다. 이번에는 내 몸 상태를 거스르며 뛰어보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메시는 아버지가 자신이 결승에서 승부차기로 패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후에 월드컵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아빠가 옳았다. 나는 그 대회에 나가 뛰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빠 없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계속 살아갈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저 축구를 했는데 이제 앞으로 오랫동안 축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아빠는 처음부터 내 곁에 있었다. 마지막까지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그 조금을 더 버티지 못하고...
메시 “아빠 없이 축구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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