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친상" 대형 오보에 대통령도 화났다 "사생활 짓밟은 비열한..." 아르헨 발칵... 방송 관계자들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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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와 부친 호르세 메시. /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부친이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를 전한 현지 방송 진행자가 하차하고 관계자들도 대거 해고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루주(Luzu) TV 진행자 플로렌시아 페냐는 최근 라이브 방송 중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메시 가족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가족 측은 "투병 중인 것은 사실이나 현재 의료진의 감독하에 건강을 회복 중"이라며 "지극히 사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무감각하고 양심 없는 태도를 보인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파장이 커지자 페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받아 그대로 발언했다"며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방송사 측도 사전 확인 없이 오보를 낸 제작진 전원을 해고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또한 "마이크를 쥐었다는 이유로 시민의 사생활을 짓밟은 비정상적 행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골을 넣고 포효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한편 메시는 지난 17일 알제리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0 승리를 견인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6개 대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통산 16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다만 대기록 달성 속에서도 부친의 건강 악화로 마음 고생을 겪어온 사실이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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