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린 오리엔탈 그룹, 한국 첫 진출…2030년 서울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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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개관 예정인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 조감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 문을 연다. 이번 사업은 한화가 개발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호텔은 128개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되며, 인테리어는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 푸가 설계해 서울의 정체성을 담은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상부에는 서울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 들어서며, 한식 카운터 다이닝, 그룹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솜(SOMM), 중식 파인다이닝 등이 운영된다. 1층에는 바, 라운지, 케이크숍이 마련되고, 모든 레스토랑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이 설치된다. 행사를 위한 그랜드 볼룸과 프라이빗 야외 테라스 등 연회·비즈니스 공간도 갖춘다.

스파·웰니스 시설은 4개 층 규모로 조성되고, 한국 전통 치유 문화와 현대적 테라피를 접목한 프로그램, K-뷰티 콘셉트 트리트먼트도 운영한다. 부대시설은 25m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시뮬레이터를 갖춘 골프 아카데미, 멀티볼 코트, 게임룸, 키즈 클럽 등이 포함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서울의 대표적 호스피탈리티 명소로 자리매김할 만다린 오리엔탈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역 일대 비즈니스와 레저를 아우르는 새로운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은 중구 봉래동2가 일원 약 3만㎡ 부지에서 진행된다. 연면적 34만㎡,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 5개 동으로 조성되며, MICE 시설, 프라임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상업·문화 공간이 포함된다.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은 전 세계 44개 호텔과 12개 레지던스를 운영 중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한국 첫 진출 사례로, 아시아 내 입지 강화와 글로벌 성장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로랑 클라이트만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CEO는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은 문화와 경제의 허브인 서울에 걸맞은 호텔이 될 것”이라며 “서울의 본질을 담아내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서비스와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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