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코스맥스, 中 소비 개선·사상최대 실적에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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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3 15:42 수정2025.06.03 15:42

[마켓PRO] 코스맥스, 中 소비 개선·사상최대 실적에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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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코스맥스, 中 소비 개선·사상최대 실적에 주가 고공행진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 주가는 올들어 54.53%, 최근 한 달 동안 24.14% 상승했다.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중국 화장품 브랜드인 바이췌린 등에서 발주가 재개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화장품 원료개발을 담당하는 씨엠테크, 패키지를 생산하는 코스맥스네오 등 계열사를 통한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면서 경영구조가 효율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실적 개선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썼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늘어난 5886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사 주문이 늘었고, 선스크린 등 선케어 제품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법인 매출은 26% 줄었지만, 중국법인은 현지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이 3.4% 늘었다. 인도네시아(22.8%) 태국(152.1%) 등 동남아 법인도 고속성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맥스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목표 30%를 1분기에 이미 완료한 상태"라며 "1분기 코스맥스의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늘었는데, 2분기에는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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