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며 28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800선을 터치한 적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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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40포인트(1.35%) 오른 2808.24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장중 2% 넘게 오르며 2830선을 찍고 내려와 28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6156억원, 기관은 479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조 7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0.65% 오른 755.1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348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39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상승우위다. 보험이 3.01%로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등이 2%대 오름세다. 부동산, 제약, 증권, 건설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코스닥에서는 통신과 금속이 3%대, 섬유·의류, 전기전자, IT서비스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2.08%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3.79% 강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무려 8%대 오름세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대, 기아(000270), NAVER(035420)가 각각 3%대 상승 중이다. KB금융(105560)과 HD현대중공업은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 5.34%, 3.32%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4.96%, 리노공업(058470)은 8%대 강세다. 반면, 펩트론(087010)은 1.68% 내리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1.57%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트럼프발 관세 여파가 고용데이터 등에 나타나기 시자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4만2427.74,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상승한 5970.8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오른 1만9460.49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