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아이온큐·테슬라 처분"…고수들 -X3배 ETF로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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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8 14:00 수정2025.05.28 14:00

[마켓PRO] "아이온큐·테슬라 처분"…고수들 -X3배 ETF로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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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티커 SQQQ)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기술주 관련 종목들은 대거 처분했다.

[마켓PRO] "아이온큐·테슬라 처분"…고수들 -X3배 ETF로 '우르르'

2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SQQQ를 가장 많이샀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ETF다.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전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SQQQ는 7% 하락했다. 향후 나스닥지수 조정세를 대비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브로드컴으로 나타났다.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최근 한 달 사이에 22.43% 급등했다. 브로드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14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4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AI 매출이 전년보다 77% 늘어난 영향이다. 향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순매수 3위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는 미국 공적 보험인 메디케어사업과 관련한 사기 의혹으로 연초 대비 45%까지 급락했었다. 이후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3000만달러어치 이상 회사 주식을 사들이자 고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켓PRO] "아이온큐·테슬라 처분"…고수들 -X3배 ETF로 '우르르'

같은 시각 고수들이 아이온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아이온큐는 지난 22일 36.52% 폭등했다. 최근 아이온큐 CEO가 "양자컴퓨팅 분야의 엔비디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고수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는 테슬라다. 서학개미 인기 종목으로 이날 주가가 7%가까이 뛰자 고수들이 서둘러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62.52% 급등했으나 올해 1분기 30% 넘게 하락했다. 주가 급등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도 3위는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다. 이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6.3% 뛰자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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