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팀 승리 지켜야 나오는 기록이잖아요.”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32)은 풀타임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세월이 올해로 어느덧 6시즌이나 됐다. 개인 통산 150세이브 기록까지 만든 그는 올 시즌에도 세이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순위 싸움을 이끌고 있다.
김원중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최대 54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책임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FA 첫 시즌에 김원중은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팀 기대에 응답했다.
3일 사직구장에서 ‘스포츠동아’와 만난 김원중은 “세이브란 게 말 그대로 팀이 승리를 지켰을 때 나오는 것 아니겠나. 개인 기록을 위한 욕심보다 팀 승리를 많이 지킨다는 부분에서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 김원중.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2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5-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0.2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적립했다. 9회초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5-0으로 앞서 등판을 안 할 것으로 보였지만, 정철원이 2점을 내줘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가야 했다.
김원중은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준비는 하고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본적인 준비는 한다. 3점차여서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12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마무리투수로 참가한다. 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총점에서 1위를 기록해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그는 “팬 분들이 투표로 뽑아주신 자리이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자리라 생각한다. 후반기에 ‘팀을 위해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원중은 3일 LG전에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또다시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직|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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