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아 설득한 50년 제조력”…유니켐, 로봇 전자피부로 승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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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루미아의 딥테크 기술에 유니켐의 검증된 제조 및 영업 실행력이 결합되면서 혁신 기술을 신속하게 상용화하고 실제 실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김한주 유니켐(011330)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유연전자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 인수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유니켐은 루미아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으로, 본계약 체결 후 현재 외국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패션용 프리미엄 소재를 가공해온 유니켐은 루미아의 전자피부(e-Skin) 기술을 확보해 자동차 내장재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소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한주 유니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진=유니켐)김 CSO는 1990년 기아자동차를 시작으로 30여년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북미 완성차 고객사 수주와 해외 생산거점 구축, 신사업 등을 경험했으며 현재 유니켐에서 신사업과 인수합병(M&A)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루미아 인수 이후에는 공동 최고경영자(Co-CEO)로 사업화를 이끌 계획이다. 유니켐이 루미아에 주목한 것은 올해 초다. 회사는 2023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기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소재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김 CSO는 “2026년 1월 총괄대표님의 지침에 따라 차세대 산업 소재인 ‘전자피부(E-Skin)’ 분야를 검토했고, 수많은 대상 중 루미아의 LEL(Loomia Electronic Layer) 기술을 최적의 타깃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루미아는 압력 감지와 발열, 터치 제어 등이 가능한 유연전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얇고 유연한 전자회로를 가죽이나 직물 등에 적용할 수 있어 자동차 내장재뿐 아니라 로봇 외피와 촉각센서로 확장할 수 있다. 김 CSO는 “로봇 상용화의 핵심 병목 중 하나는 물체와의 접촉과 압력을 감지하는 촉각”이라며 “이를 구현하는 센서 기반 로봇 외피, 즉 전자피부에 루미아의 기술과 유니켐의 소재·양산 역량을 결합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켐의 핵심 경쟁력은 양산 역량이다. 인수 협상 과정에서도 루미아의 기술력을 대량생산과 글로벌 공급으로 연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내세웠다. 김 CSO는 “우리는 유니켐이 루미아의 기술 상용화를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스케일업(Scale-up)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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