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코코아 원가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은지 연구원은 "t당 6000달러까지 떨어졌던 코코아가 최근 1만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가뭄으로 인해 서아프리카 지역의 코코아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CSSV(Cocoa Swollen Shoot Virus)가 코코아 공급 부족 문제를 장기화시켰다"며 "단기간에 코코아 공급 문제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다만 인도 건·빙과 법인의 실적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인도 빙과 법인의 푸네 공장은 올해 초 가동을 시작했다"며 "생산 안정화 시기를 거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인도 건과 법인의 빼빼로 첫 해외 생산라인과 초코파이 증설라인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며 "인도 건·빙과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오는 2027년까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