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키&스노보드 유망주들 발굴과 지원으로 메달 도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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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이 유망주 발굴과 지원을 통해 한국 설상 종목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주식회사 대홍기획(대표이사 홍성현)은 22일, 신규 선수 3명의 영입을 발표하며 후원식을 진행했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지오(16, 앙평고),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 빅에어 국가대표 유승은(16, 용인 성복고), 프리스타일 스키 꿈나무 강지훈(9, 서울 장월초)으로, 이들 모두 각 종목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들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지오는 지난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5위를 기록했고, 캐나다 월드컵에서도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가능성을 증명했다. 현재 국내 고교 이하 선수 중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최상위 랭커로, 한국 스노보드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 후원식_이지오,이승조 상무, 강지훈, 유승은(왼쪽부터), 사진 제공=대홍기획

사진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 후원식_이지오,이승조 상무, 강지훈, 유승은(왼쪽부터), 사진 제공=대홍기획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 빅에어 유승은은 2024년 스위스 빅에어 월드컵 예선에서 98.25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1위로 진출해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 가능성을 열었다. 비록 결선에서 발목 부상으로 7위에 머물렀지만, 그녀의 실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강지훈은 29개월 때 스키를 시작해 ‘스키 신동’으로 불렸고, 초등학교 입학 후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남초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9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미래로 손꼽힌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은 2018년 창단 이후 유망주들의 메달 산실로 자리 잡았다. 스노보드 이채운은 후원 직후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최가온은 월드컵 금메달을, 이승훈은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규 선수들에게는 후원금 외에도 영어 교육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라”는 철학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신 회장은 지난해 최가온 선수의 부상 당시 7천만 원의 치료비를 쾌척하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부상 중인 유승은 선수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의 후원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재활 중임에도 제 가능성을 믿고 후원을 결정해 준 롯데에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복귀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19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최가온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팀의 시즌 시작을 알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작년 부상 장소인 스위스 락스에서 메달을 따내며 극적인 컴백을 완성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국내외 대회를 통해 꾸준히 메달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은 이번 신규 영입을 통해 총 9명의 유망주 체제를 완성했다. 이들은 한국 설상 종목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롯데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메달 도약대에 오르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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