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이 반등을 다짐했다.
정관장은 1월 22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정관장은 올 시즌 프로농구 30경기에서 8승 22패를 기록 중이다. 정관장은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정관장은 14일 서울 SK 원정을 마친 뒤 21일까지 팀을 재정비했다.
정관장은 새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에게 기대를 건다.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친정팀 DB를 상대로 정관장 데뷔전을 치른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오브라이언트가 선발로 나선다”며 “이것저것 지시하기보단 ‘자유롭게 해보라’고 했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연습할 때 보니 의욕도 있더라.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오브라이언트는 2021-22시즌 DB 유니폼을 입고 KBL을 경험한 바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2021-22시즌 프로농구 39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15.1득점 8.3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단, 오브라이언트는 단점이 명확했다. KBL에선 골밑을 책임져야 할 신장이지만 외곽슛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김 감독은 “오브라이언트의 NBA 시절을 봐도 외곽슛을 많이 던지더라”며 “우리 팀에선 골밑에서의 역할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DB엔 오누아쿠가 있다. 오브라이언트가 공·수 양면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디온테 버튼이 부산 KCC에 있을 때 DB를 상대로 출전 시간 대비 많은 득점을 올렸다. 오브라이언트와 버튼의 출전 시간을 잘 배분해서 DB를 상대하겠다”고 했다.
[안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