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빅히트 뮤직 제공)
BTS 제이홉이 3년 만에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무대를 ‘즐기러’ 간다.
제이홉은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틀간 열리는 대형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책임지며 약 90분간 단독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이홉은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전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무언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페스티벌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지난 2022년 7월, 한국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메인 무대의 헤드라이너에 올라 글로벌 음악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10만 5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18곡을 완창해 미국 음악 매체들의 극찬을 끌어냈다. 팬들 사이에선 ‘호비팔루자’라는 별명도 생겨났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벤슨 분 등 글로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이홉은 그중에서도 피날레 무대를 맡아 글로벌 대축제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번 공연은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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