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좋은 GK 데려올텐데…‘최대 8주 OUT’ 오나나 햄스트링 부상에 맨유는 그저 눈물뿐→프리시즌 계획 전면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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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사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8주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안 그래도 교체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던 오나나의 전력 이탈로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의 스쿼드 개편과 프리시즌 훈련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사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8주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안 그래도 교체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던 오나나의 전력 이탈로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의 스쿼드 개편과 프리시즌 훈련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8주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안 그래도 교체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던 오나나의 전력 이탈로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사진)의 스쿼드 개편과 프리시즌 훈련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8주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안 그래도 교체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던 오나나의 전력 이탈로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사진)의 스쿼드 개편과 프리시즌 훈련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의 프리시즌 계획이 단단히 꼬였다. 선수단 보강은 물론이고, 훈련까지 전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뜻하지 않은 골키퍼(GK) 안드레 오나나의 부상 이탈 여파 탓이다.

‘텔레그래프’, ‘더선’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카메룬 국가대표 오나나가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미국에서 진행할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진의 초기 부상 리포트에 따르면 오나나는 최소 6주 이상, 최대 8주까지 뛸 수 없다.

처참한 2024~2025시즌을 마치고 새 시즌 ‘명가 재건’을 목표한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에겐 최악의 소식이다. 대체 GK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서다.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실수가 잦고, 특히 큰 경기에 약한 면모를 보여온 오나나의 동행 여부는 영국 현지에서 상당한 관심을 끄는 이슈다.

당초 아모림 감독은 ‘GK 교체’에 무게를 싣고 있었다. 토트넘(잉글랜드)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그친 5월 말을 기점으로 오나나보다 나은 GK를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많은 후보군이 하마평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유력하게 검토됐고, 최근에는 보타포구(브라질)의 존과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의 센 라멘스가 깊숙이 연결된 상태이지만 어느 것도 해결된 것은 없다.

실제로 맨유의 프리시즌 보강계획의 최우선순위는 공격진 개편이다. 마테우스 쿠냐를 울버햄턴에서 데려왔고, 브렌트포드의 ‘다용도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눈앞에 뒀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은 적당한 제안이 오면 팔아치울 계획이었다.

그런데 오나나의 뜻하지 않은 이탈로 인해 고민이 깊어졌다. ‘GK 보강’은 철저히 오나나를 이적시켰을 때나 가능해서다. 재정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나나에 더해 다른 GK를 데려오는 것은 맨유 입장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당연히 부상 당한 오나나는 몸값이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 1996년생의 오나나는 아약스(네덜란드)~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거쳐 2023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4720만 파운드(약 880억 원)으로 이적료도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맨유는 이 금액을 전부 회수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4000만 파운드 이상의 제안이 있다면 내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오나나는 팔리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프리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도 없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주말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갖고, 미국으로 이동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에버턴과 차례로 프리시즌 북미 투어를 계획한 상황에서 맨유는 주전 GK가 빠진 채 실전 모드를 유지해야 한다. 치료와 회복 기간을 감안하면 다음달 17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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