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현역 최고령 선수’ 저스틴 벌랜더(4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2년 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다. 벌랜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벌랜더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을 통해 이번 시즌 이후 선수에서 은퇴하겠다고 전했다. 벌랜더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
이날 벌랜더는 먼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이번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게 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올스타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기억이 될 것이며, 저와 제 가족에게도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이번 시즌은 내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도전을 안겨줬다”라며, “지난 몇 달 동안 은퇴할 때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시즌 이후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라며, “나에게 첫 번째 기회를 준 디트로이트에서 은퇴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벌랜더는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들 앞에서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라며, “모든 팀 동료, 코치, 구단 직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벌랜더는 “내 가족, 특히 아내 케이트(업튼)에게 감사하다”라며, “당신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벌랜더는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의 1라운드 전체 2번 지명을 받은 뒤, 2005년부터 22년(21시즌) 동안 활약한 현역 최고령 선수.
통산 556경기에 선발 등판해 3571 1/3이닝을 던지며, 266승 159패와 평균자책점 3.33 탈삼진 3554개를 기록했다. 3500-3500을 달성한 것.
또 지난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이어 2019년과 2022년에 사이영상 추가.
여기에 9차례 올스타 선정과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고 투수로 수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단 제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세월은 거스를 수 없는 법. 벌랜더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단 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벌랜더에게 팬들과 인사할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다고 해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며 이별하게 될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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