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날 제정한다…산업부 “상반기 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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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디자인산업계가 ‘디자인의 날’ 제정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산업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 참관객들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개최한 2025년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서 “올 상반기 중 디자인의 날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선 연합회장이 이날 “디자인 업계가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디자인의 날 제정을 통해 그 위상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데 대해 화답한 것이다. 박동일 국장은 “디자인 산업의 사회적 토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산업부는 섬유의 날, 화학산업의 날, 전자·IT의 날, 전기의 날처럼 주요 산업의 날을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 개최와 함께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으로 업계의 노고를 격려해오고 있다.

국내 디자인 산업도 연 2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우리 디자인기업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난해 기준 전체 수상작의 13%에 이르는 736건을 수상하는 등 그 역량을 키운 만큼 기념일 제정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는 판단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올해를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200억원 규모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비롯해 총 1000억원의 예산 사업을 추진해 디자인 기업의 역량 강화와 디자인 산업 외연 확대, 혁신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한 인공지능(AI) 디자인 확산 전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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