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증가세…교육업종 특화카드 늘어
학습지·학원·유치원 등 결제 시 10% 할인
결제액 일부 포인트 적립 및 추가 캐시백
기술·자동차학원 혜택 부모도 누릴 수 있어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9조원을 넘어서는 등 학부모들의 교육비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다달이 나가는 학원비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카드 사용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학원과 유치원 등 교육 업종에서 결제 시 캐시백, 결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자녀 연령 및 가계 지출 상황별 적절한 교육비 특화 카드 선택 법과 추가 캐시백 챙기는 법 등을 총정리해 봤다.
롯데카드에서 교육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는 ‘LOCA 365 카드’, ‘디지로카 Edu’ 등이 있다.
LOCA 365 카드는 학습지 10%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달 1일 ~ 말일까지 50만원 이상 실적을 충족했을 시 2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서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이용 건만 혜택이 제공되며, 일부 PG(결제대행) 업체를 통해 결제 시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아파트관리비·도시가스비·전기료 등 공과금, 대중교통, 통신, 배달앱, 보험사 등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는 생활업종 특화 카드다.
디지로카 Edu는 학원과 유치원 업종에서 결제 시 3% 캐시백 혜택을 월 3만원까지 제공한다. 학원 업종은 자동차 학원을 제외한 일반 전문학원과 외국어학원, 컴퓨터 학원이 포함된다. 유치원의 경우 국가 및 지자체 단체가 운영하는 곳은 제외된다. 이 카드는 실적 조건이 이번달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니, 전월 실적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카드의 ‘Summit’,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카드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카드 Summit은 학원, 유치원 업종 결제 금액의 5%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학원비로 10만원을 결제하면 5000 M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월 적립한도는 최대 2만 M포인트다.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는 학원 업종 결제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입시학원뿐만 아니라 예체능학원, 자동차학원 등도 혜택 대상에 포함돼, 상황에 따라 어린 자녀가 아닌 본인을 위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주유 10% 할인도 제공한다는 점도 학원 라이딩을 하는 부모에게 유용하단 평이다.
KB국민카드의 대표 교육비 혜택 카드로는 ‘굿데이올림카드’가 꼽힌다. 이 카드는 학원 및 종합스포츠센터 등 피트니스 업종에서 10% 추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20만원 이상일 때 학원 및 피트니스 업종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학원에는 문리계·외국어·예체능·기술·자동차 학원 및 독서실 업종이 포함된다.
신한카드의 ‘Edu Plan+’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는 교육비 혜택에 집중한 카드다.
신한카드 Edu Plan+는 전월 실적과 학원비 결제 건수에 따라서 월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30만원 이상, 200만원 이상 실적 구간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할인한도도 큰 편이다. 매달 3곳 이상 학원을 보낸다면 최대 1만원 추가 캐시백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