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우즈벡에 에어컨 효율인증 시험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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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벡 기술규제청에서 우즈벡 에어컨 에너지효율인증 국제공인시험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천영길(왼쪽부터) 한구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벡 기술규제청에서 열린 우즈벡 에어컨 에너지효율인증 국제공인시험소 개소식에서 주마나자로브 아크말 우즈벡 기술규제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KCL)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개발도상국의 공공시스템 선진화와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고자 개도국에 한국형 적합성평가 체계를 지원하는 표준체계 보급지원사업(ISCP)을 추진하고 있다. 시험·인증기관인 KCL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시험소를 공식 출범했다.

개소식에는 주마나자로브 아크말 우즈벡 기술규제청장과 원도연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등 양국 정부 및 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함께 했다.

우즈벡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산 에어컨 최대 수입국이다. 2023년 기준 1900만달러(약 280억원)로 우즈벡의 전체 에어컨 수입 2억달러의 10%에 이른다.

KCL은 이를 계기로 우즈벡 기술규제청과 에너지 효율 시험인증 분야 중장기 기술협력 프로그램(TCP)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양국 전자제품 에너지 효율에 대한 기술규제 정보를 교류하고, 국내 기업의 에어컨 제품 수출에 필요한 우즈벡 기술규제청의 시험·인증 때 KCL 시험성적서가 있으면 그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등 내용을 담았다.

천영길 KCL 원장은 “우즈벡의 시험·인증 체계 현대화에 필요한 KCL의 우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에어컨 등 국내 기업의 가전제품 현지 수출을 촉진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현지 공인시험 어려움 때도 현지 기술규제 당국인 우즈벡 기술규제청과의 협의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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