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혀 불붙은 차량서 시민들이 구한 운전자, 술 취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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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인천에서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다가 교통섬을 들이받았다. 경찰청

올 4월 인천에서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다가 교통섬을 들이받았다. 경찰청
인천의 한 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교통섬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불길이 치솟은 차량으로 다가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청은 올 4월 인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차량은 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다가 교통섬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차량은 전복됐고, 차량에 불이 붙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차량에서 내려 불이 붙은 차량으로 다가갔다. 이어 각자의 차량에서 가져온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자칫 차량이 폭발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불이 붙은 차량에 있던 운전자를 구한 것이다.

올 4월 인천에서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다가 교통섬을 들이받았다. 경찰청

올 4월 인천에서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다가 교통섬을 들이받았다. 경찰청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눈에 보이는 잔불을 정리하며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차량 내부에서 운전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불을 완전히 껐고, 구급대원들은 운전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음주운전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는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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