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남자 핸드볼 10년 연속 정상… MVP 이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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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SK가 2연속 통합 우승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였다. 두산이 남자 실업 핸드볼에서 10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여자부에서는 디펜딩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윤경신 감독이 이끈 두산은 2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3전 2승제) 3차전에서 SK 호크스를 26-22로 꺾고 2승 1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핸드볼코리아리그로 열리던 2015년 정규리그 및 챔프전 통합 우승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까지 8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궜다. H리그로 바뀐 2023∼2024시즌부터도 2년 연속 통합 우승하며 10년간 국내 남자 실업 핸드볼 정상 자리를 지켰다. 윤 감독은 “두 자릿수 통합 우승이 쉽지 않은데 역사를 써서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내년에도 우승해 11연패를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7득점을 포함해 총 18득점으로 팀 우승을 이끈 이한솔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도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진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27일 열린 H리그 여자부 챔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2로 꺾고 시리즈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김 감독은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챔프전 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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