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는 없는 ‘지옥의 17연전’. 하지만 물오른 타격감의 이정후(27)는 이 17연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팀의 지구 단독 선두 행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는 지옥과도 같은 17연전의 마지막 경기. 샌프란시스코는 2-2로 맞선 9회 텍사스의 황당한 수비에 힘입어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이날까지 19승 10패 승률 0.65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LA 다저스와는 반 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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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이후 11일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12일부터 이날까지 17일 연속 경기.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나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17연전.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7경기에서 10승 7패 승률 0.588로 매우 잘 버텼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이는 시즌 초반 지구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것.
여기에는 이정후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이정후는 17연전 동안 타율 0.317와 3홈런 12타점 11득점 20안타, 출루율 0.389 OPS 0.944로 펄펄 날았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17경기 중 14경기에서 안타를 때렸고, 멀티히트가 무려 5차례. 여기에 장타도 8개나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에는 언제나 이정후가 있었던 것.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29일 휴식을 취한 뒤, 30일과 5월 1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2연전을 가진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상 밖의 선전으로 지구 선두에 올라 있는 샌프란시스코. 앞으로 승부에서 최강 전력의 LA 다저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정후가 계속해 좋은 타격을 해줘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