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분기도 전자BG 실적 고공행진 전망…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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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9 08:12 수정2025.05.29 08:12

사진=두산그룹

사진=두산그룹

메리츠증권은 29일 두산에 대해 "전자BG 부문은 2분기에도 고공행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승수 연구원은 "전자BG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256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기준 증평공장의 가동률은 112%를 기록했고 이는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군인 GB시리즈 출하 정상화로 전사적으로 풀가동 체제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서버 ODM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GB제품군의 월별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적 우상향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AI 하드웨어 역시 초과수요 구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B2B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어젠틱AI는 기존 AI보다 훨씬 더 많은 수준의 컴퓨팅 연산량을 요구한다"며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이 자국 내 AI 인프라를 독립적으로 구축하려는 소버린AI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AI 하드웨어 초과 수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분기 두산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이익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대만 업체 중심으로 형성된 엔비디아 공급망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두산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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