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고독사 안전망’ 기획 눈길… ‘AI 해킹’ 금융권 보안소홀 더 짚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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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농지조사 보완책… 실효성-형평성 문제 잘 지적해 AI개발 속도 조절 둘러싼 논란… 한국에 던지는 의미 더 담았어야 청탁금지법 시행 10년 기획… 긍정적 효과와 보완점 잘 다뤄 동아일보 독자위원회가 19일 열렸다. 왼쪽부터 석병훈 이준웅 위원, 이선애 위원장, 최은봉 정원수 위원. 권석준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전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농민 반발이 커지자 정부가 보완책을 잇달아 내놨다. 네팔에서는 빙하 붕괴에 따른 대규모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한미 간에는 ‘동맹 파열음’이 있었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청탁금지법이 지난달 28일로 시행 10년을 맞았다. 동아일보 독자위원들은 19일 이런 내용과 관련된 보도를 두고 토론했다.》최은봉 위원=10월 5, 6일자에 보도한 <낡은 도시, 구멍난 ‘고독사 안전망’> 기사는 고독사의 양상이 변했고, 고독사 고위험군이 다시 정의돼야 한다는 점을 알린 좋은 기획이었습니다. 그동안 ‘고독사’라고 하면 주로 독거노인에 국한되는 것처럼 생각해 왔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관련 수치로 잘 보여줬습니다.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50, 60대 중장년 남성이었는데 이들이 이혼이나 사업 실패 후 경제적 기반과 사회적 관계망을 동시에 잃으면서 가장 취약한 위험군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시도 광역자치단체 단위보다 세밀한 전국 229개 시군구별 고독사 사망자 관련 통계를 제시해 상세한 현황을 전한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도시의 구도심 지역에서 고독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현장 취재와 통계로 조명하면서 전문가 의견을 들어 관련 대응책까지 제시한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특정 구도심이나 주거 형태를 고독사 위험지대로 거론하는 것이 자칫 낙인 효과를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권석준 위원=인공지능(AI) 해킹에 뚫린 금융권과 관련한 보도에서는 ‘AI 해킹’이라는 신기술 프레임에 가려져 은행 등 금융회사가 당연히 했어야 하는 기본 책임과 기술 업그레이드 의무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지적이 좀 부족했습니다. 이번 해킹 피해의 상당 부분은 첨단 AI 공격 이전에 본인 확인 절차 누락, 접근 통제 미비, 이미 알려진 취약점 방치 등 금융회사들의 보안 체계 업그레이드가 부실했던 것도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다 더 비중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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