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원예술고등학교 제33회 정기 미술전시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1010갤러리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번에는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총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학생들은 인간과 자연, 일상과 사회를 독특하면서 창의적인 시선으로 작품에 녹였으며,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해 작품을 제작했다.
또한 기성세대와 다른 독창적인 접근과 표현 방식으로 꾸밈없이 순수하게 때로는 거칠고 과감한 표현으로 작품에 녹였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유리를 깨서 그린 虎, 천에 독특한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3D로 만든 작품 등이 전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2년에 개교한 덕원예술고등학교는 현재까지 약 2900명의 미술부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동욱 기자 gphot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