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 빠져 다행인데, 오르지도 않으니 재미없어”…국내 증시 거래대금 3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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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더 안 빠져 다행인데, 오르지도 않으니 재미없어”…국내 증시 거래대금 32% 급감 금리까지 오르며 투자심리 위축“8월초 반등해 1분기 수준 유지”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박스권에 머물면서 지난달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합쳐 6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99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2.5% 감소했다.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49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5.2% 줄었다. ETF 거래대금은 17조6000억원으로 47.1% 급감해 감소폭이 더 컸다.ETF 거래 감소에는 지난 7월 31일부터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5월 9조3000억원에서 6~7월 11조원대로 늘었지만 8월에는 9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체 ETF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증시 대기자금도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투자자예탁금은 99조7044억원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100조원을 밑돌았다.거래 위축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8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 규모도 404억달러로 전월보다 20.2% 감소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모두 투자자들의 매매가 줄어든 셈이다.증시 거래가 위축된 배경으로는 코스피의 박스권 흐름과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꼽힌다. 코스피는 지난 6월 말 9000선을 돌파한 뒤 7월 급락장에서 5200선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했지만 8월 들어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지 못한 채 600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서울시내의 한 은행에 기준금리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여기에 국내외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은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 3.00%까지 끌어올렸다.미국 장기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일(현지시간) 장중 연 4.8%를 넘어섰고 일본 10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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