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도 코인처럼 토큰으로 만든다? 금융권이 ‘토큰화’에 뛰어드는 이유[엠블록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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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ETF도 코인처럼 토큰으로 만든다? 금융권이 ‘토큰화’에 뛰어드는 이유[엠블록레터]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던 ETF를 블록체인에서 토큰 형태로 보유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지난 8월 27일 씨티(Citi), 디지털자산 플랫폼 OSL과 함께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 ETF’에 토큰화 지분 클래스를 추가했습니다. 홍콩에서 커버드콜 ETF에 토큰화 지분을 도입한 첫 사례입니다.그렇다면 ETF를 토큰으로 만든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번 엠블록레터에서는 ETF 토큰화가 무엇인지, 금융회사들이 왜 주목하고 있는지, 투자자에게는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ETF를 토큰으로 만든다는 게 무슨 뜻일까? ETF는 여러 주식이나 채권 등을 한데 묶어 만든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ETF 하나를 사면 애플, 테슬라 같은 미국 주요 기업에 나눠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ETF를 토큰화한다고 해서 ETF 자체를 코인으로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가 해당 펀드의 일부를 가지고 있다는 권리를 블록체인에서 토큰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기존에는 내가 ETF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증권사 등의 전산시스템에 기록했다면, 토큰화 상품에서는 펀드 지분을 나타내는 토큰을 만들고 관련 기록을 블록체인에서도 관리합니다.쉽게 말하면 새로운 코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에서도 보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입니다.왜 굳이 블록체인에 올릴까?ETF는 지금도 증권사를 통해 큰 불편 없이 사고팔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융회사들은 왜 굳이 기존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에 올리려는 걸까요?기존 금융시장에서는 ETF가 거래되면 증권사, 은행, 수탁기관 등 여러 기관이 각자의 시스템에서 거래 내용을 기록하고 서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실제로 돈과 자산을 주고받는 결제가 끝날 때까지 여러 절차가 필요한 이유입니다.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여러 기관이 같은 거래 기록을 공유할 수 있어 서로 기록을 확인하고 맞추는 과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토큰이 언제 발행됐고 누구에게 이전됐는지 같은 정보를 같은 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를 통해 금융회사들은 결제 시간을 단축하고, 여러 기관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업무와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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