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95일 만에 핸드볼경기장 진입, 회원종목단체 기물·장비 등 반출…김대년 사무총장, “AG 선수단 운영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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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이 8일 경찰 협조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행정 자료 등을 반출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이 8일 경찰 협조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행정 자료 등을 반출하고 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대한체육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진입했다. 봉쇄 시위 95일만이다.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둔 회원종목단체들은 그동안 경기장에 묶여 있던 장비와 서류 등을 일부 반출했다.

체육회 회원종목단체들은 8일 오전 9시 무렵부터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핸드볼경기장 2·3번 출입문을 통해 경기장 내부에 진입했다. 6·3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가 6월 5일 시작된 이후 95일 만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회원종목단체들은 대회 개막을 열흘 가량 앞두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노트북, 인감 등 필수 행정 기물과 서류, 훈련·경기 장비를 반출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대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핸드볼경기장에 15개 회원종목단체가 입주해 있다. 각종 서류와 선수 장비 등이 경기장에 묶여 있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반출한 물품 등을 잘 살펴보고 선수단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원종목단체 대표를 맡은 함세희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사무처장도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안게임서도 선수 지원에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0%는 아니나 일부 자료들을 반출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라며 “한시라도 빨리 모든 상황이 정상화돼 (입주 단체) 협회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전날(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들은 경기장 출입이 3개월 이상 제한돼 있었다”며 “각 종목의 행정업무 및 대회 준비·운영, 국제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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