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첫 개최…대한민국 알리는 역사적 순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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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결과 및 APEC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결과 및 APEC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5. photocdj@newsis.com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권 국가로는 1994년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이후 일본 교토(1998년), 중국 쑤저우(2004년) 등에서 열렸다.

강 대변인은 “특히 올해는 석굴암, 불국사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지 30주년이 된 해”라면서 “세계유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고 대한민국도 글로벌 문화강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차기 회의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리게 된다. 부산은 지난달 30일 국내 선정 절차를 거쳐 개최도시로 확정된 바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체결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보호에 관련된 사항을 결정하고자 매년 개최된다. 협약국 196개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등 전 세계 문화유산 관계자 약 3000명이 모인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현황을 알아보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시가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안보와 보안과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오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에 대해서 아예 언급이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다”면서 “오보가 나오는 것에 유감을 표하는 바다”라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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