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입찰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14층 15개 동 802가구 규모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6778억원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오랜 기간 준비했다. 조합원이 선호하는 설계, 마감, 조경 등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사업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포우성7차가 인근 재건축 단지 가운데 랜드마크에 가장 부합하는 입지를 갖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강남 개포 랜드마크를 수주하기 위해 수익성보다 조합원 입장을 우선해 차별화된 설계와 압도적 사업 조건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단지 설계는 현대 프랑스 건축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 협력하기로 했다. 장 미셸 빌모트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리옹 보자르 미술관, 카타르 도하 이슬람박물관 등 세계 유수 건축물에 참여한 건축가다.
특히 대우건설은 리뉴얼된 써밋(SUMMIT) 브랜드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강남 최초로 적용해 높은 브랜드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 경쟁사들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없거나 준공 실적이 없어 써밋 브랜드가 차별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모든 진심과 역량을 담아 대한민국 0.1%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선보이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오랜 기간 조합원들의 니즈를 함께 고민한 만큼 가장 뛰어난 사업 조건과 랜드마크 단지 설계로 개포택지개발지구의 정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내달 19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오는 8월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