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현중과 인연 있는 NBA 지도자, 韓 대표팀 감독 관심 보여…대한민국농구협회 “최선의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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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NBA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4일 제7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 안준호 감독의 계약 만료 후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한 공개 채용 소식을 전했다.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가 이끈 대한민국은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에서 카타르, 레바논을 꺾고 ‘죽음의 조’를 통과했고 괌까지 잡아내며 8강에 올랐으나 중국에 밀려 탈락했다.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가 이끈 대한민국은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에서 카타르, 레바논을 꺾고 ‘죽음의 조’를 통과했고 괌까지 잡아내며 8강에 올랐으나 중국에 밀려 탈락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가 이끈 대한민국은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에서 카타르, 레바논을 꺾고 ‘죽음의 조’를 통과했고 괌까지 잡아내며 8강에 올랐으나 중국에 밀려 탈락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성공적인 세대교체, 원팀 코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동시에 아시아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평가도 있었다”고 설명, 재신임이 아닌 지도자 교체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감독 공개 모집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여러 국내 지도자가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때 NBA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남자가 관심을 보여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감독 공개 모집에서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문을 열어놨다.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하면 외국인 지도자의 경우 2년 이상의 해당 국가 대표 선수 경력 또는 5년 이상의 경기 지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최근 농구계 관계자로부터 한 NBA 지도자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성공적인 세대교체, 원팀 코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동시에 아시아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평가도 있었다”고 설명, 재신임이 아닌 지도자 교체를 결정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성공적인 세대교체, 원팀 코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동시에 아시아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평가도 있었다”고 설명, 재신임이 아닌 지도자 교체를 결정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 이 지도자는 수년간 NBA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활동했던 이로 과거 이현중이 NBA 도전에 나섰을 때 인연이 있기도 했다.

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NBA 빅 클럽에서 수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다. G리그에서도 많은 오퍼를 받을 정도로 능력은 인정받은 사람이다”라며 “미국에서는 지도자로서 스텝업하려면 국가대표팀 지도 커리어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기에 연봉과 같은 조건 면에서 큰 이슈가 아닐 수도 있다는 반응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 지도자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걸 파악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접촉이 이어졌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정재용 부회장은 “현재 국가대표팀 관련한 부분은 공식 보도자료 외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NBA 지도 경력이 있는 지도자가 관심을 보였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두 가지 걸림돌이 있다. 하나는 코치진 구성, 또 하나는 국가대표팀-프로 감독 겸직이다.

이현중은 대한민국의 에이스로서 지난 아시아컵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현중은 대한민국의 에이스로서 지난 아시아컵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현재 외국인 감독 선임에 있어 문을 열어놨으나 코치진은 국내 지도자로 구성할 생각이다. 현재로선 그런 흐름이다.

보통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을 때 그의 사단과 함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야만 ‘하나의 힘’으로 팀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지도자가 코치로 합류할 경우에는 보통 ‘배움’을 기본으로 한다. 이 부분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지도자는 대한민국을 이끌면서도 대표팀 기간이 아닐 때는 프로 팀 지도, 즉 겸직의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와 같은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겸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 역시 합의가 필요하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 그리고 10월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면접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준석은 대한민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여준석은 대한민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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