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불 23시간 만에 진화…발화 원인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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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발생한 대구 산불이 2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한때 2천 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죠. 불이 난 곳은 입산이 통제된 곳인데, 누가 불을 냈는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 산 정상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번집니다. 강풍과 한 몸이 된 화염은 순식간에 도심 외곽 마을을 위협합니다. 강아지를 안고 집에서 다급히 뛰쳐나오고, 어르신은 소방대원이 부축해 골목을 빠져나옵니다. 연기 탓에 대구 도심엔 메케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인터뷰 : 김미영 / 대구 조야동- "연기가 마을 전체에 꽉 차서 거의 앞이 안 보일 정도였거든요. 반려견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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